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혁명령도사는 일찌기 있어본적이 없는 철저한 반제자주, 끝없는 애국헌신의 력사이며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에 대한 절대적믿음과 친어버이사랑으로 수놓아진 숭고한 믿음과 사랑의 령도사입니다.》

언제인가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준엄했던 고난의 시기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수호하시려 멀고 험한 전선길을 헤쳐오신 나날들을 회억하시면서 잊을수 없는 전선시찰의 길에서 새겨두신 초소의 이름들을 하나하나 되새겨보시였다.

다박솔중대, 감나무중대, 들꽃중대, 부자중대…

위대한 장군님께서 각별한 정을 담아 되새겨보신 그 뜻깊은 부름들, 장군님의 추억속에 소중히 간직되여있는 중대들에는 건군사와 더불어 길이 전할 뜻깊은 사연들이 새겨져있다.

원쑤들의 악랄한 책동으로 닥쳐든 시련의 장막을 앞장에서 헤치시던 나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정의의 총대로 적대세력들의 책동을 결단코 부셔버리실 철의 의지를 안으시고 다박솔들이 푸르른 초소를 찾으시였다.

그날 초소의 곳곳을 돌아보시며 군인들에게 극진한 사랑을 부어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미더운 병사들이 지켜선 초소를 다박솔중대라고 정을 담아 불러주시였다.

다박솔중대!

우리 군인들에 대한 백두령장의 열렬한 사랑과 믿음이 어려있는 참으로 고귀한 부름이였다.

그후 어느한 기회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선군의 길을 생각하면 자주 다박솔초소길이 떠오른다고 하시면서 우리는 피눈물을 안고 오른 다박솔언덕길을 영원히 잊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깊은 교시를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과 믿음이 어린 부름과 더불어 다박솔중대는 우리 인민만이 아닌 온 세상이 다 아는 초소로 되였다.

감나무중대!

끊임없는 전선시찰의 길을 이어가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 한겨울의 차디찬 바다바람을 맞으시며 찾으시였던 녀성해안포중대에 생겨난 이름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중대를 찾으시였던 날 감이 익는 계절에 다시 오겠다고 약속하신 그때부터 이 중대는 감나무중대라는 류다른 이름으로 온 나라에 소문나게 되였다.

총대를 틀어쥐고 위훈의 자욱을 새겨가는 녀병사들이 더없이 미덥고 사랑스러우시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 정깊은 이름과 함께 그들을 조국앞에, 인민앞에 장한 모습으로 내세워주시였다.

그 나날에 태여난 《녀성해안포병과 약크림》이라는 혁명일화는 세기가 바뀐 오늘에도 전해지고있으며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속에 중대군인들은 육중한 강철대포와 함께 청춘시절을 보내였고 오늘은 사회주의건설의 중요초소들에서 인생을 빛내여가고있다.

어느해인가 삼복철의 무더위를 헤치시며 감나무중대를 찾으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감나무중대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뜨거워진다고 하시면서 감나무중대는 선군혁명령도사의 갈피에 장군님의 병사들에 대한 사랑으로 아로새겨진 중대, 그것으로 하여 온 나라, 온 세상이 다 아는 중대라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우리 인민군대에 들꽃중대, 부자중대가 생겨난데는 또 어떤 사연이 깃들어있는가.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열렬한 그리움을 안고 전호가의 꽃들로 정히 다발을 엮어 평양으로, 만수대언덕으로 보낸 녀병사들이 더없이 대견하시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산중의 초소를 찾으시였다.

솔재령의 외진 산중초소에서 자나깨나 어버이수령님을 그리며 꽃다발을 엮어온 이 중대 녀병사들의 소행이 너무도 기특하시여 그들을 꼭 만나보려고 생각하였다고 하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들을 한품에 안아주시였다.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중대군인들의 소행을 높이 평가해주시면서 중대이름을 들꽃중대로 명명해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의 품속에서 아름다운 시대의 꽃으로 태여난 들꽃중대,

하기에 이곳 중대군인들은 수십년이라는 세월과 더불어 오늘도 충성의 마음이 깃든 수많은 꽃다발들을 만수대언덕에 보내고있는것이다.

어느해인가 눈덮인 최전연의 한 초소를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염소우리, 토끼우리, 소우리, 닭과 게사니우리 등 그야말로 목장을 방불케 하는 축사를 돌아보시다가 게사니, 닭들의 울음소리를 들으시고 저 소리가 얼마나 듣기 좋은가고, 축사에 게사니, 오리, 닭, 염소를 비롯한 여러가지 집짐승들이 많은것을 보니 기분이 좋다고 하시며 이곳 중대를 부자중대라고 정을 담아 불러주시였다.

이뿐이 아니다.

뻐꾹새중대와 북방의 손풍금수중대며 콩농사덕을 본 《600공수》중대 등 력사에 일찌기 없었던 류다른 부름들이 공화국의 건군사에 아로새겨졌다.

력사에 새겨진 이 불멸의 호칭들은 그대로 우리 인민군군인들에 대한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이고 믿음이였고 무한한 정이였으니 그 사랑, 그 믿음은 우리 병사들에게 무적의 힘과 용맹을 안겨주었고 전군을 수령결사옹위의 전위대오로, 조국보위도 사회주의강국건설도 다 맡아 해제끼는 혁명강군으로 강화발전시키는 눈부신 현실을 펼치였다.

위대한 령장의 사랑속에 태여나 세기와 세기를 이어 빛을 뿌리는 뜻깊은 부름들.

절세위인의 사랑과 믿음을 받아안은 우리 인민군장병들은 위대한 장군님을 영원히 높이 모시고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따라 나아가는 길에서 뜻깊은 부름들을 길이 빛내여나갈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