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18, 2024
KCNA Rodong Sinmun (Kr)

《나》인가, 《우리》인가

Date: 24/08/2024 | Source: Rodong Sinmun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우리의 생활은 무수한 선택으로 이어진다고 할수 있다.희망과 꿈은 물론 그 실현을 위한 각오와 일본새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이 선택의 과정이라고 할수 있는것이다.

인생길에서의 선택은 그처럼 헤아릴수 없이 많지만 선택의 목적과 기준은 크게 두가지라고 할수 있다.자신을 위한것인가, 동지들과 집단, 나라와 인민을 위한것인가.

결국 《나》인가, 《우리》인가 하는 상반되는 생의 목적과 기준에 따라 걸음걸음의 결과가 달라지고 종당에는 인생전반이 판이하게 달라지게 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서로 돕고 이끌며 단합된 힘으로 전진하는 우리 사회의 본태와 대풍모를 적극 살려나가야 합니다.》

사회주의애국공로자이며 도인민회의 대의원인 권혜옥동무가 작업반장으로 일하고있는 황해북도농촌경리위원회 류은농장 제6작업반은 소문난 다수확단위이며 2중3대혁명붉은기단위이다.

10여년전까지만 해도 뒤떨어진 단위로 알려졌던 작업반, 모내기도 다른 단위의 지원을 받아야 끝내군 하던 그 작업반이 오늘은 중요한 영농시기마다 군안의 많은 작업반들을 도와주는 힘있는 단위, 안팎으로 멋있는 3대혁명선구자집단으로 되였다는 사실앞에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있다.

하다면 이 작업반은 어떻게 되여 그처럼 극적인 발전의 길에 들어설수 있었는가.

오늘 작업반의 실농군으로 널리 알려진 1분조 농장원 리철남동무는 이렇게 감회깊이 추억하였다.

어제날 일하기 싫어하는 말썽군으로 인정받던 자기와 같은 사람들, 집단의 리익은 안중에 없이 저 하나의 리익을 위해 살던 사람들이 3대혁명붉은기를 쟁취하기 위한 대중운동의 불길속에서 자신보다 먼저 작업반을 생각하는 진정한 주인으로 자라났다고, 그 나날 모든 작업반원들이 한사람을 위해 열사람, 백사람이 진정을 바칠 때, 저 하나의 리익을 생각하기 전에 작업반의 리익을 먼저 생각하며 사심없이 헌신할 때 집단의 힘이 열백배로 강해지고 작업반살림, 가정살림도 윤택해진다는것을 깨달았다고.

이렇듯 작업반원들의 마음속에서 리기주의가 사라지고 집단주의가 깊이 뿌리내리는 과정에 뒤떨어졌던 작업반이 누구나 부러워하는 일 잘하는 집단으로 발전하였으며 어제날 락후분자로 인정받던 사람들도 오늘은 온 마을에 소문난 실농군으로, 다수확자로 자라났다.

어찌 이 단위뿐이겠는가.

당정책관철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룩하며 시대의 앞장에서 내달리고있는 그 어느 단위에 가보아도 교대가 교대를 도와주고 앞선 단위가 뒤떨어진 단위를 도와주며 한사람의 마음속그늘을 가셔주기 위해 온 집단이 떨쳐나서는 이런 이야기를 례사롭게 들을수 있다.

그렇다.집단을 떠난 나, 동지들을 떠난 나는 거품과도 같은 존재라는 자각을 시시각각 가다듬는 사람, 집단과 하나가 되고 동지들과 한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공산주의인간으로 될수 있고 이런 사람들로 뭉친 집단이 공산주의집단, 애국집단으로 자랑떨칠수 있다.

돌이켜보면 우리 혁명은 집단주의로 승리해온 력사였다.

일찌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집단주의원리에 기초하여 사회의 모든 성원들이 하나의 대가정을 이루고 서로 돕고 이끌면서 고락을 같이해나가는것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특징이며 본질적우월성이라고 가르쳐주시였다.

간고했던 항일혁명사를 돌이켜보면 투사들이 지녔던 집단주의정신이 얼마나 고결한것인가를 가슴뜨겁게 절감할수 있다.

엄동설한에 동지들을 위하여 자기의 옷도 벗어주고 식량을 등에 지고도 부대의 동지들을 생각하며 단 한알도 다치지 않은 사람들, 혁명조직이 위험에 처했다는 통보를 받고 동상으로 인하여 제대로 걷지 못하면서도 지체없이 적구에 내려가 조직을 구원하였으며 원쑤들의 갖은 고문에도 굴하지 않고 고귀한 청춘도 기꺼이 바쳐 혁명조직을 지킨 숭고한 집단주의정신의 체현자들이 다름아닌 우리 혁명의 첫 세대들이였다.공고한 후방도 익측도 없이 제국주의강적과 맞서 언제나 승리할수 있은 비결도 바로 여기에 있는것 아니겠는가.

참으로 우리의 항일혁명선렬들은 자신보다 동지들과 집단을 먼저 생각하는 그 마음에서 무비의 용감성과 희생성, 영웅성도 나온다는것을 산모범으로 가르쳐준 고마운 스승들이다.

간고했던 항일전의 나날에 창조된 그 고귀한 전통을 꿋꿋이 고수하고 빛내여왔기에 이 땅에서는 위대한 전승과 천리마시대의 기적, 사회주의수호전에서의 빛나는 승리가 이룩될수 있었고 오늘은 우리의 조국이 온 세상이 부러워하는 존엄높은 사회주의강국으로 위용떨치고있는것이다.

전진하는 내 조국의 가는 곳마다에서 볼수 있는 《애국으로 단결하자!》, 《공산주의로 가자!》,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글발들이 새겨주는 진리도 바로 그것이 아니던가.

오늘 우리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현명한 령도밑에 전면적국가부흥의 새시대를 확신성있게 열어나가고있다.우리는 위대한 이 시대를 조국청사에 금문자로 아로새기기 위해 더 굳게 단결해야 한다.

전인민적인 일치단결로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보다 큰 승리를 안아와야 할 영예로운 사명감을 안고있는 사회주의근로자들이여, 누구나 다시금 생각해보자.가슴속에 《우리》를 깊이 간직하고 사는가를, 우리 일터, 우리 단위, 우리 국가를 위해 나의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 성실하게 일하고있다고 당당히 자부할수 있는가를.

본사기자 강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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