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갈수록 희한한 자태를 드러내고있는 재령군의 지방공업공장들을 기쁨속에 바라보며 그곳 일군들과 근로자들 누구나 한결같이 하는 말이 있다.

아무리 아름찬 과업을 받았지만 신심과 열기에 넘쳐있는 군인들의 모습을 보느라면 역시 우리 원수님께서 키워주신 인민군대가 다르다는 생각이 다시금 갈마든다.

이 꾸밈없는 목소리야말로 우리 군대의 고결한 정신세계를 따라배워 자기들의 힘으로 사랑하는 고향산천을 행복의 락원으로 꾸려나가려는 확고한 자신심의 분출이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체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일단 결심하고 달라붙으면 단숨에 끝장을 보고야마는 인민군대의 투쟁기풍과 창조본때를 본받아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년대와 년대를 뛰여넘는 대혁신, 대비약의 열풍을 세차게 일으켜나가야 하겠습니다.》

재령군에 파견된 조선인민군 제１２４련대 관병들에 대하여 말할 때 이곳 인민들이 감탄하는것은 어려운 과업앞에서도 오직 《알았습니다.》의 대답밖에 모르는 그들의 결사관철의 투쟁기풍이다.사실 지방공업공장들이 습지대에 건설되는것으로 하여 그들은 기초굴착때부터 많은 애로를 겪었다.그 과정에 드티여진 시간을 봉창하기 위해 련대는 골조공사를 한달동안 끝낼 높은 계획을 세웠다.

그때 재령군일군들과 인민들의 놀라움은 컸다.

일반살림집건설도 아니고 시공이 복잡한 산업건물건설을 그토록 빠른 기간에 해낼수 있겠는가, 더우기 군인들에게 있어서 이런 건설은 처음이라는데.

그러나 그것은 공연한 걱정이였다.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관철에서는 순간도 물러설수 없다는것을 철칙으로 여기고있는 군인건설자들은 건설물의 질을 높이는데 우선적인 관심을 돌리면서 화약에 불이 달린것처럼 과감한 공격전을 벌려나갔다.

방대한 량의 층막콩크리트치기를 반나절만에 끝내는 새 기록을 창조한 １대대의 혁신적성과가 모든 대대, 중대들에 일반화되는 속에 련대는 계획한대로 골조공사를 한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결속하는 혁혁한 성과를 거둘수 있었다.

그 소식이 온 군에 퍼지자 일군들과 인민들이 저마다 공사장으로 달려왔다.그들은 누구나 말했다.결심하면 하고야마는 우리 군대의 헌신적인 투쟁기풍앞에 자신들을 세워볼수록 부끄럽기 그지없다고, 아마도 우리같으면 그처럼 불리한 속에서 이런 놀라운 기적을 창조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을것이라고.

눈부신 건설속도를 매일, 매 시각 체감하며 군안의 일군들과 인민들이 가슴깊이 새겨안은 인민군대의 결사관철의 정신력, 그것은 완공의 그날이 다가올수록 더 높이 발휘되고있다.

한달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지방공업공장건설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해주시면서 보건시설과 과학기술보급거점, 량곡관리시설건설을 병행시킬데 대한 중대조치를 취해주신데 이어 국경절에 하신 중요연설에서 과학기술보급중심을 종합적인 문화생활거점으로 확장하여 건설할데 대한 과업을 제시하시였다는 소식을 들은 이곳 군인건설자들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듯 높았다.

그러던 어느날 새벽 작업현장을 돌아보던 군일군들은 밀려오는 졸음을 쫓느라 쉬임없이 노래를 부르면서 내부작업을 하고있는 군인들을 보게 되였다.

잠간만이라도 눈을 붙여야지 이렇게 일하면 무쇠인들 견디여내겠는가고 걱정하는 그들에게 한 병사가 말하였다.

하루계획을 넘쳐 수행해야 지방공업공장건설을 기한전에 끝내고 다른 건설대상에 달라붙지 않겠는가고, 얼마전 부모로부터 새 농촌살림집에 입사하였다는 기쁜 소식을 받고보니 고향에 펼쳐진 농촌문명을 여기 재령군에 하루빨리 펼쳐놓아야 한다는 생각에 육체는 힘들어도 마음은 즐겁기만 하다고.

이것은 그만이 아닌 온 련대관병들의 한결같은 심정이였다.

당에서 방대한 과업을 주고 우리의 어깨우에 걸머지는 짐이 많을수록 그만큼 나라의 재부가 늘어나고 인민의 웃음소리가 높아진다.

이런 고결한 지향을 안고 ２대대의 군인건설자들은 식료공장건설장의 지붕에 바른 방수액이 비에 젖을세라 비닐박막은 물론 자기들이 입은 비옷까지 덮어주며 한밤을 지새웠고 련대의 군인가족들도 미장소대를 뭇고 헌신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치였다.

자신의 땀과 열정, 필요하다면 한몸까지 깡그리 바쳐 당의 숙원을 기어이 성취하려는 그들의 불같은 투쟁모습을 체감하며 군일군들과 인민들이 받은 감동은 형언할수 없이 컸다.

당에서 주는 과업은 다 우리자신을 위한것일진대 우리는 군대처럼 생각하며 일하고있는가, 그들처럼 당정책관철에서는 래일이란 없다는 비상한 각오를 안고 오늘의 하루하루에 얼마만한 땀과 열정을 기울였는가.

이런 생각이 깊어질수록 고향산천을 리상향으로 안아올리는 굳건한 초석, 그것은 단순히 골재나 세멘트가 아니라 그 어떤 조건과 환경에서도 당의 뜻을 가장 훌륭하게, 최단기간내에 반드시 현실로 펼쳐놓으려는 결사관철의 정신력이라는것을 그들은 다시금 뼈속깊이 새겨안게 되였다.

하기에 군인건설자들의 일본새에서 더욱 희한해질 고향산천의 래일을 확신하며 군안의 일군들과 인민들은 이렇게 한목소리로 이야기하였다.

두배, 세배의 일감을 맡아도 《알았습니다.》의 대답밖에 모르는 인민군군인들의 투쟁본때를 따라배워 우리 당의 지방발전정책관철을 위한 사업에 온넋을 바쳐나가겠다고.

본사기자 김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