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15, 2025
KCNA Rodong Sinmun (Kr)

날바다우에 조국의 재부를 떠올린 고귀한 위훈 석화간석지건설을 완공한 조선인민군 서규복소속부대 군인들의 투쟁

Date: 13/01/2025 | Source: Rodong Sinmun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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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대지가 또다시 넓어졌다.세세년년 벼바다 설레일 드넓은 간석지가 서해의 날바다를 밀어내고 장쾌하게 펼쳐졌다.

조선인민군 서규복소속부대 군인건설자들이 당앞에 결의다진대로 석화간석지건설을 완공하는 자랑찬 성과를 창조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간석지개간사업에 계속 큰 힘을 넣어 부침땅을 늘여야 합니다.》

석화간석지건설은 선천군 신미리지구에서부터 석화리지구까지 수천m의 방조제를 쌓아야 하는 방대한 공사였다.

해당부문의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여기 간석지의 무른 감탕층은 고층아빠트의 높이만큼 깊었다.그러다보니 방조제를 한m 전진시키는데만도 방대한 량의 흙과 돌이 필요하였다.

지금도 현장지휘관들인 군관 김경식, 박윤학, 리정성동무들은 하루하루가 격전의 분분초초로 이어진 잊지 못할 나날가운데서도 당결정결사집행을 위한 투쟁이 가장 격렬하게 벌어지던 때의 일을 자주 추억하고있다.

간고했던 1차물막이공사를 결속한 부대앞에는 방조제확장과 장석쌓기, 배수문공사과제가 나섰다.

공사량도 엄청났지만 문제는 기일이 촉박한것이였다.사실 부대에서는 지난해 장마철을 앞두고 주변농장의 농경지가 큰물로 침수되는것을 막기 위한 사업을 조직하였다.단 한평의 땅도 자연의 광란으로부터 빼앗길수 없다는 자각을 안고 인민을 위한 일을 스스로 맡아안았다.물길을 건설하고 배수관을 설치하는 공사에만도 한달이라는 기일이 걸렸다.

이제 남은 몇달어간에 지금까지 진행한 공사량에 못지 않은 방대한 일감을 해제껴야 하였는데 방도가 나지지 않았다.부대의 중기계들과 로력을 모두 동원한다고 해도 남은 기일안에 끝내기 어렵다는 계산이 나왔다.

이 문제가 일정에 올랐던 어느날 지휘관모임에서 부대장은 준절히 말하였다.

당중앙전원회의 결정은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주신 명령이나 같다.이것을 집행하지 못한다면 부대의 존재명분에 대하여 론할수 없다.

당의 권위, 부대의 명예를 지켜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자는 그의 호소에 모두가 화답해나섰다.

불가능이라는 말은 통하지 않았다.무조건 해야 한다는 자세와 립장에서 작전을 다시 세웠다.방대한 건설과제가 날자별로, 시간별로 쪼개여졌다.

혁명군대의 본분과 사명을 다시금 자각한 지휘관들과 병사들이 종전의 몇배나 되는 일감을 스스로 걸머지고 일떠섰다.

지휘관들의 투쟁본때가 달라졌다.모자라는 중기계보장을 위해 하루밤에도 한성훈, 길철복동무를 비롯한 지휘관들이 수백리길을 다녀왔으며 정치일군, 후방일군들도 방조제우에 좌지를 정하였다.

전등빛에 의해 밤에도 대낮같이 환한 방조제우에는 당정책이 맥박치고 혁명열, 투쟁열을 배가해주는 구호와 표어, 붉은기, 속보판들이 집중전개되였고 모든 공사가 립체적으로 벌어졌다.

식사도 총화도 방조제우에서 야전식으로 진행되였다.

그러던 어느날 밤 세찬 바다바람으로 방조제우에 세워놓은 말뚝들이 넘어지면서 전등빛이 꺼지게 되였다.그러자 리경석, 백일만, 최정호동무를 비롯한 지휘관들이 발동발전기를 들고나와 공사장을 또다시 비쳐주었다.

《나를 따라 앞으로!》의 구령을 웨치며 돌격의 앞장에서 내달리는 지휘관들의 모습에 고무된 군인건설자들이 자기 임무를 다하기 위해 아글타글 애썼다.

누구나 보통때보다 몇배의 공사속도를 기록하며 기일을 앞당기기 위해 뛰였다.

제일 큰 난관은 돌보장이 따라서지 못하는것이였다.

성토공사때와는 달리 장석공사에는 흙보다 돌이 더 필요하였다.그런데 주변에 채석장이 있었지만 공사초기에 발파를 하다보니 언제 락반이 일어날지 몰랐다.

군인건설자들은 비상한 각오를 안고 세 교대로 하던 작업을 맞교대로 전환하며 갱을 더 늘이였다.

긴장한 투쟁을 벌려 대발파를 성과적으로 진행하고 돌보장의 돌파구를 열어놓았다는 소식은 부대안의 전체 군인들과 가족들, 종업원들을 무한히 격동시켰다.

공사지원열기는 전례없이 높아졌다.

이렇게 군인건설자들은 물론 가족들과 종업원들까지 한덩어리가 되여 당결정집행을 위해 분투하였다.

후대들에게 물려줄 창조물을 만년대계로 일떠세우기 위해 나는 과연 얼마만큼 뜨거운 지성을 기울이고있는가.이것은 군인건설자들 누구나 늘 가슴에 품고있는 량심의 물음이다.

그 물음에 떳떳하기 위해 김광진소속구분대 군인건설자들은 스스로 어려운 길을 택하였다.

그들이 2렬배수문설치를 위한 기초굴착작업에 진입하였을 때였다.두께가 수m 잘되는 암반을 까내야 하는 착암작업의 능률이 좀처럼 오르지 않았다.밀물때에는 발파구멍을 뚫지 못하다보니 시간이 곱절 걸렸다.악전고투끝에 기본적으로 암반을 까내고 측량을 해보았다.아직 한뽐정도 더 까내야 했다.

그들을 도와주려고 왔던 일부 사람들속에서는 이제 설치해야 할 구조물의 크기를 놓고보면 그우에 기초콩크리트타입을 해도 별일 없을것같다는 의견들이 제기되였다.

그러나 군인건설자들의 생각은 달랐다.

건설물의 질에 대한 평가는 량심으로 한다.

이런 마음으로 그들은 공법의 요구대로 암반을 까내기 위해 웃으며 다시 착암기를 잡았다.

이렇게 자기들의 진한 땀이 스민 암반우에 첫 콩크리트타입물이 쏟아질 때의 그 기쁨을 무엇으로 다 표현할수 있었으랴.

김대성소속구분대 군인건설자들은 장석공사초기에 기능이 부족하여 일정계획수행에서 적지 않은 애로를 겪었다.

방도는 하나 자신들스스로가 쟁쟁한 기능공으로 되는 길밖에 없었다.그들은 평안북도간석지건설종합기업소의 기능공들과 함께 밤을 꼬박 새우며 하나하나 배웠다.그리하여 처음보다 하루에 몇배의 장석공사를 질적으로 할수 있게 되였다.이렇게 그들은 공사의 속도와 질보장을 위해 병사의 순결한 땀을 깡그리 바치였다.

공사과정에 군인건설자들 누구나 공감하고 귀중한 진리로 뼈에 새긴것이 있다.

자력갱생만이 살길이다.

이것은 군인건설자들의 투쟁의 언어, 창조의 언어로 되였다.

2호배수문기초공사때였다.

바다밑의 암반을 까내던 착정기가 동음을 멈추었다.기관이 고장났던것이였다.하나밖에 없던 설비인데다가 어디서 구입해올데도 없었다.

그때 군인들은 착정기의 기관을 다른 기관으로 교체할 기발한 착상을 내놓았다.그후 자체로 수리한 착정기로 기초암반을 모두 까냈을 때 군인들의 기쁨은 이름할수 없었다.

난관을 뚫고헤치며 진행된 공사는 군인건설자들의 자력갱생정신을 더욱 벼려주었다.간밤의 공사실적이 새벽에는 벌써 낡은것이 되군 하였다.

어디서나 시간과의 격전이 벌어졌다.단 2개월동안에 배수문공사가 완공되였고 지수공사에 동원된 군인건설자들은 한달은 걸려야 한다던 공사과제를 단 열흘동안에 결속하여 사람들을 놀래웠다.정신력은 시간을 낳고 시간은 기적을 낳았다.

간석지공사완공의 그날에 펼쳐진 광경은 또 어떠했던가.

그날 군인건설자들은 자기들의 땀으로 건설한 방조제우를 오래도록 걸었다.한발자국, 한발자국을 어찌 무심히 걸을수 있었으랴.

그 시각 이들에게는 당결정을 결사집행하기 위해 아글타글 애쓰던 나날이 감회깊이 떠올랐다.

발파구멍을 다 뚫기 전에는 아예 갱밖으로 나올념을 하지 않던 일, 한㎥의 막돌과 흙이라도 더 실어나르기 위해 점심시간마저 잊고 방조제우로 화물자동차를 몰아가던 강현일, 리인학동무들, 산속을 헤매며 끝내 물주머니를 찾아 군인건설자들의 생활용수보장문제를 푼 군관 김일수동무의 남모르는 헌신에 대한 이야기…

정말이지 방조제에는 이곳 군인건설자들의 순결한 량심과 애국의 후더운 땀이 그대로 비껴있었다.

건설의 나날에 평범한 군인들이 불굴의 용사로 자라났다.

바로 이런 조국의 장한 병사들에 의해 당의 구상과 결심이 하나하나 실현되고있으며 그들의 투쟁정신과 투쟁기풍은 온 나라의 본보기로 되고있다.

글 본사기자 정성일

사진 본사기자 정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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