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선로동당의 진모습은 당이 꾸려놓은 조국의 모습에 있고 언제나 행복에 겨워있는 인민의 모습에 있습니다.》
얼마전 금야군 룡원농장마을에 대한 취재길에서였다.
리소재지쪽으로 뻗은 도로를 따라걷던 우리의 눈앞에 도로안내표식판이 나졌다.몇해전 이곳을 찾았을 때와는 다른 표식판이였다.
우리의 의문은 길가에서 만난 로인의 말을 듣고서야 풀리게 되였다.그는 당의 은정속에 백수십세대의 새 농촌살림집들이 선경마을을 이루며 번듯하게 일떠섰다고 자랑담아 이야기했다.현재 이곳에는 소재지마을에 살던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로인은 예로부터 바람세찬 《방천마을》로 유명한 자기네 고장이 이제는 온 나라에 소문난 선경마을로 변모되였다고, 당의 은정속에 멋들어진 새 농촌살림집들이 수많이 일떠서면서 군안의 여러곳에 이런 새 도로안내표식판들이 세워졌다고 덧붙였다.
로인의 이야기를 듣느라니 문득 어랑군에서 만났던 한 도로관리원의 모습이 떠올랐다.그도 《수산물가공공장》이라는 새 도로안내표식판을 가리키며 《어랑》 하면 이름그대로 물고기부터 떠올리는 고장인데 이제는 어랑사람들이 맛좋고 질높은 물고기가공품을 마음껏 먹게 되였다고 기쁨에 넘쳐 말하지 않았던가.
새 도로안내표식판, 우리의 생각은 깊어졌다.
도로안내표식판은 도시와 마을 어디서나 볼수 있는것이다.하지만 어머니당의 따사로운 손길아래 수도와 지방의 어디라 할것없이 새 생활, 새 문명이 꽃펴나는 오늘 새로 생겨난 도로시설물 하나에도 얼마나 가슴벅찬 시대상이 비껴있는것인가.
도로안내표식판뿐이 아니다.최근 나라의 이르는 곳마다에 일떠선 행복의 창조물들과 더불어 새 주소로 가는 편지가 부쩍 늘어나고있다는 사실은 또 얼마나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하여주는것인가.
우리는 후더워지는 마음으로 룡원농장마을의 새 도로안내표식판을 다시한번 바라보았다.그리고 확신했다.
이 땅 이르는 곳마다에 세워지고 또 앞으로도 끊임없이 세워질 새 도로안내표식판, 그것은 위대한 당의 향도의 손길따라 더 좋은 래일로 가는 행복의 리정표라고.
지성인
본사기자 김광림 찍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