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를 찾아온 스승들

건군절 아침 룡성구역에 위치한 어느한 병원호실로 많은 사람들이 들어섰다.입원생활을 하고있는 학생을 찾아온 룡성식료공업대학 교원들이였다.

명절을 축하한다며 웃음을 함뿍 담고 들어서는 교원들을 맞이하는 순간 조은심동무는 눈굽이 뜨거워지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얼마전 그는 뜻하지 않게 다리를 상하여 병원에 입원하게 되였다.

이제 얼마후이면 대학과정안을 마치고 졸업하게 되는데 졸업시험을 앞두고 입원생활을 하게 되였으니 그의 마음은 안타깝기 그지없었다.하지만 그는 그때 자기를 위해 대학일군들과 교원들이 얼마나 마음쓰고있는지 다는 알지 못하였다.

며칠후 저녁이였다.대학의 일군들인 한정현, 김동철동무와 윤충성, 김향미동무를 비롯한 교원들이 그를 찾아왔다.이제부터 병치료를 하면서 시험공부도 함께 하자고 하는 스승들의 모습을 보며 그는 우리 나라 사회주의교육제도의 고마움을 새삼스럽게 절감했다.

그때부터 그를 위한 교원들의 발걸음은 끊길줄 몰랐다.

하루가 멀다하게 병치료에 필요한 약재를 구해오기도 하고 때로는 퇴근시간을 미루어가며 학습방조를 해주는 정다운 선생님들…

이런 그들이 명절휴식도 마다하고 이렇게 또다시 찾아왔으니 그의 가슴이 어찌 뜨거움으로 젖어들지 않으랴.그날 고마움의 인사를 거듭하는 그에게 대학교원들은 말하였다.

제자를 위한 헌신은 교육자의 응당한 본분이라고.

로동자정양의 나날에

얼마전 증산운동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는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에서 로동자들을 위한 정양이 진행되였다.

평범한 근로자들에게 이렇듯 훌륭한 정양제도를 마련해준 당의 은정에 보답하기 위해 정양생들은 그날 계획을 넘쳐 수행하고도 선뜻 퇴근길에 오르려 하지 않았다.

이것은 련합기업소와 정양소일군들의 고민거리가 되였다.하여 련합기업소적인 협의회들에서는 언제나 정양소운영과 정양생들의 생활조건보장문제가 중요하게 토의되군 했다.하지만 우리야 기적적증산의 봉화를 추켜든 상원의 로동계급이 아닌가고 하며 정양소에 세워진 규률을 지키려 하지 않는 로동자들을 돌려세우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저녁 정양생들이 일하는 현장으로 나간 기업소일군들은 일터를 뜨려 하지 않는 로동자들에게 짐짓 엄한 어조로 말했다.

《휴식도 법이요!》

휴식도 법, 그 한마디 말이 로동자들에게 준 충격은 컸다.생산도 중요하지만 로동자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돌보는것은 국가의 시책이라고 이야기하는 일군들앞에서 그들은 할 말을 더 찾지 못하였다.

잠시후 당의 은정에 보답하기 위해 한g의 세멘트라도 더 생산하고 정양소에 가려고 한다는 정양생들의 불같은 진정앞에서 이번에는 일군들이 할 말을 찾지 못하였다.

그날 일군들과 정양생들은 로동계급을 제일로 아끼고 내세워주는 당의 사랑과 믿음에 더 높은 증산성과로 보답할 결의를 굳게 다지였다.

본사기자 엄수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