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령군 북지농장은 최근년간 농업생산에서 뚜렷한 진일보를 내짚고 리문화회관을 비롯하여 면모도 일신하였다.그보다 중요한것은 농장일군들에 대한 군중의 신망이 두터워져 《우리》라는 호칭으로 정답게 불리워지고있는것이다.

이것은 인민에 대한 투철한 복무관점을 지니고 그들의 요구와 리익실현에 주력해온 이곳 리당위원회의 진취적인 사업기풍이 안아온 응당한 귀결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일군들은 누구나 당의 신임이자 인민의 믿음이며 인민의 신뢰를 잃는다는것은 당의 신임을 잃는것이라는것을 명심하고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정신을 체질화하기 위한 노력과 수양을 순간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３년전 새로 임명되여 리의 실태를 료해하기 위해 농장원들을 만나보던 리당비서 윤명균동무는 한가지 중요한 점을 느끼게 되였다.

농장일군들을 대하는 군중의 눈빛이 밝지 못한것이였다.

거기에는 무슨 일에 앞서 농장원들의 마음속부터 깊이 들여다보지 못하고 농사일면에만 집착해온 일군들에 대한 군중의 응당한 평가가 비껴있었다.

이것은 심중한 일이 아닐수 없었다.

리당비서는 농장원들이 다 모인 기회에 일군들의 옳지 못한 군중관점과 사업방법, 작풍에 대해 사과하면서 개진할것을 굳게 다짐했다.

리당위원회는 우선 일군들이 군중과의 사업을 해나감에 있어서 형식주의를 근절하고 뜨거운 사랑과 믿음으로 그들에게 진정을 기울이도록 요구성을 높이였다.

한가지 실례가 있다.

지난해 １０월 당창건기념일을 맞으며 농장에서는 전쟁로병, 영예군인, 인민군대후방가족들에 대한 가정방문이 있었다.

그 정형을 료해하던 리당비서는 제３작업반의 김학철세대가 빠진 사실을 알게 되였다.

자세히 알아보니 일부 일군들의 실수로 그렇게 되였다는것이였다.

김학철동무로 말하면 운신하기 힘들어하는 장애자이고 또 안해도 앓고있었다.

가정방문조직에서 빈틈이 생기게 된 결함을 자신에게서 찾은 리당비서는 김학철세대에 대한 가정방문을 조직했다.

늘 자기 가정을 잊지 않고 찾아와 왼심을 쓰는 일군들을 대하는 김학철동무와 그의 안해는 감동을 금치 못했으며 일군들은 그들대로 큰 자극을 받았다.

이렇게 리당위원회는 일군들이 인민들을 위한 사업을 조직함에 있어서 사소한것도 절대로 놓치지 않고 그들의 마음속 깊은 곳까지 헤아리도록 꾸준히 교양하고 이끌었다.

두해전 겨울 제３작업반의 살림집 한채가 뜻밖의 재난을 당하였을 때에도 리당일군들은 며칠 안있어 설명절인데 하루빨리 새집을 마련해주자고 하면서 초급일군들을 발동하여 강추위속에서도 건설을 다그쳐 번듯하게 지어주었으며 설명절에는 성의껏 마련한 음식을 가지고 찾아가 집주인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면서 친혈육의 정을 두터이 하였다.

리당위원회의 발기에 의해 조직된 가족소대의 활동도 주목을 끈다.

농장에는 일군들의 안해들로 무어진 가족소대가 있는데 그 성원들은 알곡생산에서 한몫 단단히 해제낄뿐 아니라 농장원들의 의사와 요구실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놀고있다.가족소대원들은 자기가 맡은 포전을 가꾸면서도 뒤떨어진 작업반들에 자주 나가 일손을 도와주는 과정에 군중의 솔직한 의견을 종합하여 리당위원회에 제출하는데 그것이 당사업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농장의 크고작은 일을 도맡아안고 애쓰는 가족소대원들의 헌신적인 모습을 통하여 군중의 마음속에는 일군들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자리잡게 되였고 그것은 곧 두터운 신망으로 이어지게 되였다.

농장원들에게 차례질 량곡을 최대로 잘 가공하도록 경리와 리당비서가 직접 현장에 찾아가 깊은 관심을 돌리는 하나의 사실만 놓고서도 이곳 일군들의 인민에 대한 복무관점을 충분히 느낄수 있다.

일군들은 농장원들을 위하고 농장원들은 일군들을 존경하며 따르니 농장의 일이 잘되여나가는것은 너무도 응당한것이다.농장은 농사는 물론 군중문화예술활동과 체육경기에서도 언제나 군적으로 앞자리를 양보하지 않고있다.

농장의 현실은 당조직들이 무슨 일에 앞서 군중의 속마음을 들여다보고 그들에게 진정을 바친것만큼 신망을 얻을수 있다는것을 확증해주고있다.

본사기자 김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