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말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 자강도와 량강도의 피해지역 주민들과 아이들중 1만 3 000여명이 수도 평양에 올라와 130일간이나 당과 국가의 보살핌속에 곡진한 대우와 환대를 받으며 평안한 생활을 누리고 고향으로 돌아가 희한하게 일떠선 새집들에 입사하였다.

기자가 평양에서 그들과 나눈 이야기의 일부를 전한다.

참관지에서

- 평양에 도착한 순간부터 우리는 정말 평생에 잊지 못할, 한생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의의있는 나날들을 보냈다.

- 제일 인상깊은것은 양덕온천문화휴양지, 문수물놀이장, 릉라인민유원지, 청류원 등에서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낸것이다. 이르는 곳마다에서 시민들이 우리들을 열렬히 환영하였다.

- 조선혁명박물관,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중앙동물원, 자연박물관, 동평양대극장, 화성거리, 려명거리 등 수도의 많은 곳을 참관하였다. 그리고 금강산, 묘향산, 구월산 등 명승지들에도 가보았으며 이름있는 극장들에서 예술공연을 감상하면서 사회주의문명을 마음껏 향유하였다.

학교와 유치원에서

- 피해지역에서 온 학생들과 어린이들을 위해 숙소에 초급, 고급중학교와 소학교, 유치원들을 각각 꾸려주었다. 림시기동교육대에 망라된 평양시안의 능력있는 교원, 교양원들이 수업을 하고 과외소조활동을 지도하였다.

- 교구비품들과 실험실습설비들이 최상의 수준에서 꾸려진 교육환경에서 우리는 마음껏 공부하였다. 국가에서 교복과 책가방, 학용품, 신발 등을 계속 공급해주어 이제 고향에 내려가서도 쓸수 있다.

- 우리는 만경대소년단야영소에서 수도의 학생들과 즐거운 야영의 나날을 보내였다. 수도학생들의 례절밝고 고상한 도덕품성에 마음이 끌렸다. 헤여질 때에는 너무도 아쉬워 서로 주소들을 주고받으며 앞으로 훌륭한 사람이 되여 만나자고 약속하였다.

- 여러명의 고급반학생들이 평양에 있는 기간에 김일성 종합대학과 김책공업종합대학 입학시험에 응시하게 되였으며 70%이상의 학생들이 최우등생으로 자라나게 되였다.

- 어린이들은 국가에서 주는 젖제품을 공급받으며 성장하였다. 평양에 올라와서도 그 혜택은 그대로 이어졌다.

식당에서

- 매일 영양가높은 식사를 보장받으며 생활하였다. 입맛이 떨어질세라 색다른 음식을 보장해준 료리사들과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당에서 매끼식사차림표까지 관심해주었다고 한다.

- 나는 이번 8월에 일흔번째 생일을 맞게 되였는데 고향을 떠났는데 무슨 생일이랴 하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나라에서 나의 생일상을 크게 차려주었다. 이렇게 예순번째, 일흔번째, 여든번째 생일상을 받은 로인들과 첫돌생일상을 받은 어린이들이 많다.

숙소에서

- 우리가 든 4.25려관과 열병훈련기지는 생활조건이 좋다는것은 더 말할것도 없고 경치 또한 좋아 휴양지를 방불케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우리들의 생활에 불편이 있는가를 알아보시려 두차례나 이곳에 나오시였다. 그러시고는 아무런 불편없이 생활할수 있도록 하라고 일군들에게 이르셨다고 한다.

- 피해지역에서 로인들이 거의나 다 올라왔는데 이번 국제로인의 날을 아주 뜻깊게 쇠였다. 정말이지 10년은 젊어진것같다.

- 나는 이미전부터 로인성관절염으로 하여 혼자 걸어다니기가 어려웠다.

이번에 숙소에 전개한 기동의무대의 유능한 의사들의 덕으로 완쾌되였다. 선생님들의 정성과 의술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도 미처 몰랐던 병까지 다 치료를 받고 건강해졌다.

- 당과류, 과일, 빵, 단물 등이 매일 공급되였다.

- 평양에 올라올 때에는 여름이였는데 어느새 가을이 가고 겨울이 되였다. 그러나 우리는 더운줄도 추운줄도 모르고 지냈다. 철따라 우리들에게 옷과 신발, 화장품, 양말, 생활용품 등이 차례졌다. 수재민들에게 날마다 베풀어진 고마운 혜택들은 수량이나 값으로는 다 헤아릴수 없는것이다.

- 애기어머니들은 애기젖가루로부터 기저귀에 이르기까지 전적인 보장을 받으며 아이들을 키웠다.

- 의주군에서는 부부교원이라고 새 농촌살림집이 건설되였을 때 선참으로 집을 배정해주었다. 이번에는 애기를 키우는 어머니라고 수재민들과 함께 평양에 불러 특별히 보살펴주었다.

- 앉아서 당의 은덕을 받기만 하자니 송구스럽기만 하였다. 그러나 당에서는 수재민들은 우리 당과 국가를 억척으로 떠받들고있는 거대한 역할만으로도, 장차 나라의 앞날을 떠메고나갈 주인공이라는 당당한 존재감만으로도 최상의 환대와 봉사를 받을 응당한 자격을 가지게 된다고 하였다.

- 천지개벽된 고향땅을 잘 가꾸고 다수확으로 나라의 크나큰 그 은덕에 대대손손 보답하겠다. 우리는 온 세상이 부러워하는 복받은 인민이다.

당과 국가, 수도시민들의 환대에 감사의 큰절을 올린다.

양련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