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녀성들은 국가사회발전의 힘있는 력량이며 녀성들의 역할을 떠나서 가정과 사회, 나아가서 조국의 미래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습니다.》

며칠전 득장청년탄광 ３갱앞에서는 요란한 박수갈채와 함께 흥겨운 노래소리가 울려퍼졌다.

혁신으로 또 하루를 빛내인 탄부들이 갱밖으로 나오자 차숙영동무를 비롯한 평안남도녀맹위원회 일군들이 그들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안겨주고 뒤이어 탄광의 녀맹원들과 함께 이채로운 공연무대를 펼쳤던것이다.

신심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호소성이 강한 선동이야기며 탄부들의 생활을 반영한 독창과 노래련곡, 흥겨운 장단에 맞추어 부르는 민요와 춤가락은 삽시에 온 탄광을 들썩이게 해주었다.

한겨울의 추위도 아랑곳없이 열정에 넘쳐 이채로운 공연무대를 펼쳐가는 녀인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탄부들은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당중앙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석탄생산으로 들끓는 탄광을 자주 찾아와 탄부들에게 장갑과 소공구를 비롯한 지원물자들도 안겨주며 석탄생산에 이바지하기 위해 애를 쓰던 평안남도녀맹위원회 일군들과 매일 아침마다 출근길선동으로 생기와 활력을 부어주던 탄전의 녀인들이였다.

나라의 석탄산을 높이 쌓는 일에 우리가 어찌 가만히 앉아있을수 있겠는가고 하며 매일과 같이 흘린탄수집에 애국의 땀방울을 바쳐가고 석탄운반과 동발운반도 자진하여 맡아 석탄증산에 남모르게 이바지하고있는 미덥고 자랑스러운 녀인들이 펼친 공연이기에 탄부들 누구나 한종목한종목을 무심히 대하지 못하였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공연은 절정을 이루고 탄부들이 저저마다 그들이 부르는 노래에 화답하여 자리를 차고 일어나 어깨를 들썩이며 춤판을 펼쳐놓아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였다.

공연의 마감으로 당의 뜻을 높이 받들어 증산과 절약투쟁을 힘있게 벌려 더 높은 석탄산을 쌓아가자는 절절한 호소에 이어 합창이 울려퍼지자 탄부들은 그들과 함께 노래를 열창하고 미덥고 자랑스러운 녀인들에게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내였다.

그리고는 저마다 일어나 공연시작전에 자기들이 받았던 꽃다발들을 통채로 녀인들에게 안겨주었다.그 꽃다발들에는 자기들과 언제나 숨결을 함께 하는 녀인들에 대한 끝없는 존경심과 그들의 믿음과 기대대로 더 높은 석탄산을 쌓아갈 불같은 결의가 어려있었다.

공연이 끝난 후 녀인들은 또다시 거듭되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석탄운반과 동발운반 등 탄부들의 일손을 돕기 위해 나섰다.

그런 모습들을 바라보며 탄광의 일군들과 탄부들은 자기들이 이룩하는 성과속에는 언제나 탄전을 마음속에 안고 사는 도녀맹일군들과 녀맹원들의 진정이 진하게 슴배여있다고, 그래서 한줌한줌의 석탄도 무심히 대할수 없는것이라고 격정을 터놓았다.

탄전에 펼쳐진 공연무대는 비록 소박하였지만 여기에도 탄광을 물심량면으로 지원하고 도와주며 방조하는것이 전사회적인 흐름으로 되여있는 우리 인민의 아름다운 생활이 비껴있었다.

본사기자 안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