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 어려운 비극

아마도 사람들은 １００만의 인구가 사는 번잡한 도시의 어느한 집에서 사람이 죽은지 근 ４년동안이나 알려지지 않고 그냥 한자리에 놓여있었다고 하면 선뜻 믿으려 하지 않을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유럽의 어느한 나라에서 있은 사실이다.

죽은 사람은 ６０고개를 갓 넘어선 녀인이였다.의지가지할데 없는 불쌍한 로인의 유일한 생존수단은 극히 보잘것없는 년금이였다고 한다.그마저도 땅세, 전기세, 집세 등 이것저것 물고나면 불과 몇푼밖에 남지 않았다.

하여 끼니를 건느는것을 부자집 밥먹듯하였으나 누구도 그를 돌봐주지 않았다.마침내 그는 영양실조에 걸려 자리에 눕게 되였으나 여전히 동네에서는 물론이고 이웃에서조차 그의 집에 얼굴을 내미는 사람이 없었다.

어느날 로인은 먹을것을 얻을 생각으로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간신히 자리에서 일어났다.문턱을 넘어서려는 순간 심한 빈혈증으로 그만 그자리에 쓰러지고말았다.그렇게 문턱에 넘어진채 로인은 영영 숨지고말았던것이다.

더욱 놀라운것은 그때로부터 ３년 １０개월 하고도 한주일이 지난 후에야 다른 도시에 사는 친구가 오래동안 소식이 없어 찾아왔다가 그의 시체를 발견하였던것이다.

이 얼마나 기막힌 사실인가.

그는 이 마을에서 오래동안 살았었다.그러나 누구도 가난한 그의 생활에 관심을 돌리지 않았다.지어 그의 구차한 생활형편을 잘 알고있는 한동네, 이웃집사람들까지도 그가 죽기 전에는 물론 죽은 다음 오래동안 보이지 않는데도 전혀 관심을 돌리지 않았다.

오직 자기 하나밖에 생각하지 않는 극단한 개인리기주의가 지배하고있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이런 비극은 절대로 피할수 없다.

제 자식을 랍치한 녀인

미국에서 한 녀인이 돈을 위해 태여난지 열아홉달도 안되는 자기 아들을 인질로 삼은 놀라운 사실이 있었다.이 소식에 접한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표시하였다.

리성을 가진 인간이 어쩌면 그럴수 있단 말인가.그것도 어머니라는 녀성이…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였다.

어느한 주에서 사는 이 녀인은 생활과정에 돈이 필요하게 되였다.

남편에게 여러번 부탁하였지만 금전관계에서는 부부사이에도 남이나 같은 사회에서 통할리 없었다.

하여 그 녀성은 자기 자식을 리용하기로 하였다.

아직 말도 제대로 번지지 못하는 어린 자식을 다른 곳에 감춘 녀인은 남편에게 아들이 랍치되였다고 거짓말을 하였다.그러면서 랍치자가 수천US$의 현금과 한대의 고급승용차를 요구한다고 말하였다.

남편은 그 말을 그대로 믿고 경찰에 신고하였다.신고를 받은 경찰이 범인을 체포하였는데 놀랍게도 그는 랍치된 어린애의 어머니였다.

돈을 위하여 제 자식을 랍치한 녀인, 이것은 녀성들을 절망과 타락, 범죄의 구렁텅이로 떠미는 자본주의사회가 낳은 필연적인 결과이다.

본사기자 김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