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혁명활동에서 가장 인상깊은것은 수해지역에 대한 현지지도이라고 생각한다.

7월말 우리 나라의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의 여러 지역들에 들이닥친 기록적인 폭우로 수천명의 주민들이 침수위험구역에 고립되는 긴급정황이 발생하였을 때 여러 차례나 수해현장에 오시여 긴급구조대책을 세워주시던 그이의 모습은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지워질수 없는 거룩한 어버이의 영상으로 사람들의 뇌리에 깊이 새겨져있다.

7월 27일 조국해방전쟁승리 71돐경축 심야행사들에 참석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께서 평안북도의 수해와 관련한 보고를 받으신것은 자정이 훨씬 넘은 깊은 밤이였다. 그이께서는 해당 지역의 책임일군에게 전화를 거시여 주민소개사업을 잘하도록 거듭 이르시였고 조선인민군 공군직승비행부대 련대장을 찾으시여 침수위험구역들에 직승기들을 신속투입하여 인민들의 생명을 무사히 구출할데 대한 특별명령을 주시였다. 그러시고는 다음날 아침 일찌기 바람세찬 비행기지에 나가시여 10여대에 달하는 직승기들이 무려 20여회씩 왕복비행을 하면서 주민들을 구출하는 모습을 전 기간 지켜보시며 구조전투를 직접 지도하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께서는 구조전투가 끝날무렵에는 마지막으로 한번 더 가보라고, 혹시 아직도 피해지역에 사람이 있을수 있다고 하시며 직승기 한대를 다시 보내시였다. 이렇게 되여 남아있던 4명의 수재민들을 포함하여 침수위험구역에 고립되였던 수천명이 모두 구원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께서 후날 큰물피해지역 수재민들을 구출하는데서 특출한 무훈을 세운 조선인민군 공군직승비행부대를 축하방문하신 소식은 신문, 방송을 통하여 널리 알려진바이다.

다음날인 7월 29일 야전렬차로 침수지역 한복판에 들어서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께서는 일군들에게 고무단정을 타고 침수현장을 돌아보자고 하시였다.

사실 그이께서는 큰물피해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계시였다.

하지만 뜻밖에 소중한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인민의 아픔을 자신께서 직접 체감해보지 않고서는, 그들의 아픔을 풀어줄 복구대책을 현지에서 세우지 않고서는 도저히 마음을 놓을수 없으시여 굳이 고무단정에 오르신것이다.

무려 2시간이나 고무단정을 타시고 침수지역을 돌아보신 그이께서는 지체없이 침수지역가까이에 멎어선 야전렬차에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2차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소집하시였다.

피해지역 주민들의 생활을 시급히 안착시킬데 대한 문제를 비롯하여 피해복구와 관련한 과업과 방도들을 제시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께서 재해발생시 있을수 있는 문제들을 대책하기 위한 중대조치들까지 발표하시였을 때는 이미 시간이 퍼그나 흘러간 상태였다.

이제 결정서만 채택하면 회의는 결속되게 되여있었다.

하건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께서는 암만해도 이렇게 회의를 끝낼수 없다고, 회의참가자들이 수재민들이 림시거처한 천막들에 찾아가 생활형편을 실지 눈으로 보면서 그들을 위로도 하고 격려도 해주면서 솔직한 목소리를 듣고 복구와 관련한 대책안들을 깊이 연구하여 정치국에 제기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리하여 당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가 2일회의로 넘어가고 회의에 참가한 일군들이 큰물에 잠긴 피해지역에로, 수재민들속으로 들어가게 되였다.

그들이 돌아온 다음에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께서는 정치국결정서초안을 심의, 가결하는 단계에로 회의를 이끄시였다.

회의에서 그이께서는 다 새로 지어주자, 할바에는 설계를 잘해서 세상사람들이 모두 부러워하게 별천지로 꾸리자, 력사적인 과제를 력사적인 실천으로 수행하자고 언명하시였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 《평안북도와 자강도의 큰물피해를 시급히 복구할데 대하여》는 침수지역 현장에서 채택된 당결정서로 조선로동당력사에 기록되게 되였다.

그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께서는 수재민들이 림시거처하는 가설천막에까지 찾아오시여 생활형편을 하나하나 료해하시였으며 수재민들앞에서 연설하시면서 피해복구기간 수재민가족들의 어린이들과 학생들을 모두 평양에 데려다 국가가 전적으로 부담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보육과 교육을 맡아 제공하는 비상체계를 가동시키며 로인들과 병약자들, 영예군인들과 어린애어머니들에게도 평양에서 국가적인 보호혜택을 제공해주려고 한다는 중대조치를 발표하시였다.

그로부터 며칠후 수도 평양에 올라온 피해지역 주민들과 아이들이 당과 국가의 곡진한 대우와 환대를 받으며 평안한 생활을 누리는 동안에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께서는 피해복구건설장을 여러 차례 현지지도하시면서 피해복구가 최상의 수준에서 완공되도록 세심한 지도와 가르치심을 주시고 제기되는 문제들을 모두 해결해주시였다.

지난해 12월 21일 수재민들이 모든 생활조건이 다 갖추어지고 희한하게 천지개벽된 고향마을에 새 보금자리를 폈다는것은 세상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양련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