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 순안구역 대양동에 사는 김영애녀성은 어디서나 볼수 있는 소박하고 평범한 녀성이다.
아버지,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할머니의 손에서 홀로 자라난 그는 가정을 이룬 후 남편과 시부모의 따뜻한 정에 이끌려 행복하게 살았다.
그가 첫 자식을 낳았을 때 시어머니는 《며늘애야, 자식을 더 많이 낳아라. 그애들을 모두 나라의 기둥감으로 훌륭히 키우자꾸나. 그게 바로 백성된 도리이니라.》라고 말하였다.
사실 그는 어릴적부터 형제가 있는 동무들을 몹시 부러워하였다. 그래서 남들보다 자식을 더 많이 낳고싶은 마음 또한 없지 않았다.
김영애는 시어머니의 당부에서 자식을 많이 낳아 나라의 기둥감으로 내세우는것이 바로 나라앞에 지닌 어머니의 본분이며 애국은 자기 집 뜨락에서부터 시작된다는것을 다시금 자각하게 되였다.
이렇게 네 자식을 둔 어머니가 된 그는 농사일을 하느라 바쁜 속에서도 자식교양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김영애는 자식들을 키우는데서 엄격하고 원칙적이였다.
그는 자식들이 항상 웃어른들과 선생님들을 존경하고 례절을 잘 지키며 옷차림과 몸단장에서도 모범이 되여야 한다고 교양하군 하였다. 그리고 그들이 한방울의 물, 한W의 전기라도 귀중히 여기고 아껴쓰도록 하였고 길가에 떨어진 한이삭의 낟알도 제손으로 주어 탈곡장으로 가져가도록 하였다.
자식들이 철따라 새 교복과 학용품들을 받아안는 모습을 눈물겹게 바라보며 나라의 은덕이 커갈수록 그 고마움을 잊지 않도록 늘 이야기해주었다. 김영애의 세 아들은 고급중학교를 졸업하고 하나둘 조국보위초소로 떠나갔다.
군사복무를 잘하고있다는 아들들의 소식을 반갑게 받아볼 때마다 그는 나라앞에 자식을 떳떳이 키워 내세운 어머니의 행복과 긍지에 넘쳐있군 하였다.
지난해 넷째인 외동딸 인경이가 고급중학교를 졸업하고 조선인민군에 입대할것을 희망하였을 때 학교선생님과 동네사람들은 그에게 어머니곁에 있는것이 낫지 않겠느냐고 하였다. 하지만 인경이는 자식모두를 조국보위초소에 세우는것은 우리 어머니의 소원이자 우리 집의 가풍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며 기꺼이 조선인민군에 입대하였다.
김영애녀성은 자식들을 훌륭히 키운 공로로 하여 지난해 11월 공산주의어머니영예상을 수여받았다.
연 옥
송화거리가 전하는 이야기
수도 평양의 중심에서 동남쪽으로 나가느라면 시원하게 뻗어나간 대통로를 따라 즐비하게 늘어선 초고층, 고층살림집들과 교육, 보건, 편의
April 08, 2025
수도 평양의 중심에서 동남쪽으로 나가느라면 시원하게 뻗어나간 대통로를 따라 즐비하게 늘어선 초고층, 고층살림집들과 교육, 보건, 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