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스스로가 결정하고 걸머진 시대적과제들은 반드시 우리 손으로, 지금껏 바쳐온 노력을 초월하는 새로운 분투로 달성해야 합니다.》

상원에서 타오른 기적적증산의 봉화가 온 나라의 일터마다에 료원의 불길마냥 타번지는 속에 굴지의 비료생산기지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에서 만사람을 격동시키는 위훈이 창조되고있다.

지난 １월에 １만 ２천t의 무연탄을 절약하면서도 계획외 ５천여t의 비료를 더 생산!

이것은 무연탄가스화에 의한 비료생산공정조업이래 있어본적 없는 월최고생산실적이다.이 기세로 당창건 ８０돐이 되는 올해에 수만t의 비료를 증산하겠다는 남흥로동계급의 신심에 넘친 목소리가 어느 직장, 어느 작업반에서나 울리고있다.

능력의 한계에 배심있게 도전해나선 남흥로동계급,

이들은 과연 무슨 힘으로 최고생산년도수준을 훨씬 릉가하는 비상한 목표를 추켜들었고 어떤 투쟁본때로 비약적전진의 첫 보무를 그리도 힘차게 내짚었는가.

이틀동안에 쏟아져나온 증산예비

당중앙위원회 제８기 제１１차전원회의소식에 접한 그날 저녁이였다.

련합기업소의 모든 직장, 작업현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상원로동계급에게 안겨주신 믿음은 우리모두가 받아안은 믿음이다.사회주의농업전선의 병기창을 지켜선 우리 남흥도 들고일어나자.당 제８차대회가 제시한 ５개년계획수행의 마지막해에 또다시 최고생산실적을 기록하자.…

교대를 인계하면서, 하루사업총화를 지으면서 로동자들속에서는 이런 말들이 뜨겁게 오갔다.

다음날부터 련합기업소당조직의 지도밑에 직장, 작업반들에서는 일제히 당원협의회가 열리였다.

우리 직장, 우리 작업반에는 어디에 증산예비가 있는가.어떻게 하면 더 많은 예비를 찾을수 있겠는가.이런 문제를 놓고 모여앉은 모든 사람들의 눈빛은 매우 진지했다.

선행공정을 지켜선 선탄공급직장에서의 협의회가 제일 격렬했다.

비료증산은 우리가 무연탄을 얼마나 절약하는가에 달려있다.표준립도의 무연탄비중을 지금 수준에서 ５％ 더 높이자.그러면 매일 수십t의 비료를 증산하는것으로 된다.가능성이 있는가.운영중에 있는 파쇄기들의 기술개조를 진행하고 수직파쇄기를 하나 더 만들어놓자.그러면 ５％는 얼마든지 올릴수 있다.…

선탄공급직장 로동자들이 이런 열띤 론쟁을 하고있을 때 후민산직장에서도 로동자들이 저저마다 가치있는 방안을 내놓았다.

직장의 기본원료인 후민산, 갈탄을 단 한g도 허실하지 말고 모으자는것이 모두의 의견이였다.점결제작업반 반장은 자기가 계산해본데 의하면 제조통에 투입하는 과정에 흩날려지는 후민산을 매일 모으면 한주일동안에 ４개의 광차를 채울수 있는데 이것을 생산에 재리용하자.그러면 한주일에 한번씩은 한개 제조통에서 후민산소비를 절반으로 줄일수 있다고 했다.그러자 직장장이 더 신통한 방안을 내놓았다.후민산이 날리지 않게 아예 제조통을 개조하자는 안이였다.

증산의 예비를 탐구하는 대중의 열의는 이렇듯 열렬했다.

당원협의회는 지난해 １２월 ３０일에 이어 ３１일에도 계속되였다.

３１일 저녁, 발생로직장 당원협의회장소에서 초급당비서는 이렇게 말했다.

《뭐니뭐니해도 생산일수를 늘여야 그만큼 증산할수 있습니다.지난 이태동안 ４０일이상 걸리던 설비보수기일을 １８일로 줄여 ２５일이라는 생산일수를 얻어냈는데 이제 또 １３일로 줄여 닷새를 더 얻어내면 그것만으로도 １만t이상의 비료를 증산할수 있습니다.》

이것은 어느 직장, 어느 작업반에서나 제일 많이 론의된 문제였다.

우리 공정에서는 설비들의 보수기일을 얼마나 줄여야 련합기업소적으로 ５일간의 생산기일을 얻을수 있겠는가.남흥로동계급모두의 사색이 여기로 지향되였다.

어느날 발생로직장 로동계급이 뜻밖에도 페열보이라보수까지 자체로 맡아하겠다고 들고일어났다는 소식이 모든 직장들에 삽시에 퍼졌다.많은 사람들이 놀랐다.

페열보이라보수는 외통길보수대상이여서 전 공정을 세워야만 진행할수 있는것으로 되여있었다.때문에 대보수기간에 련합기업소적인 많은 력량이 동원되여 진행되군 했다.발생로직장 로동계급은 바로 여기서 예비를 찾았다.

직장에서 월마다 발생로들을 ３기씩 정상보수하고있는데 이때마다 페열보이라도 같이 보수하면 여기에 동원되는 많은 로력을 련관공정들의 보수에 돌릴수 있지 않는가.그러면 련합기업소적인 대보수기일을 훨씬 단축할수 있다.이것이 그들의 생각이였다.

비료종합조작실에서 우리와 만났던 물자소비기준제정실 실장 공성학동무는 이렇게 말했다.

《발생로직장 로동계급이 페열보이라도 자체로 보수하겠다고 나섰다는것을 알고 우리도 정말 놀랐습니다.이것은 그야말로 전 공정의 보수기일을 당길수 있는 기폭제와 같았습니다.》

교대인계를 하는 그 짧은 시간에도, 퇴근후 집에서도 예비를 찾는 탐구는 계속되였다.

발생로직장 생산１작업반 김은철동무가 밤을 새워가며 유압변들의 수명을 늘일 방도를 꼼꼼히 적어가지고 새해 진군이 시작된 첫날 아침에 들고나왔는데 한 직장에서 꼭같은 안이 ３명에게서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틀낮, 이틀밤에 쏟아져나온 예비!

우리는 무심히 대할수 없다.그 어느 기술자의 설계탁이나 연구탁에서도 찾을수 없는 예비가 당의 사상으로 무장한 대중속에서 이렇듯 무진장하게 쏟아져나오고있었다.

충성과 애국열기의 세찬 분출과도 같은 이 막대한 증산예비는 바로 비료증산으로 우리 당을 충직하게 받들려는 남흥로동계급의 티없이 순결하고 뜨거운 심장에서 나온 예비였다.

불가능은 이렇게 타파된다

하루취재를 마치고 정양소에 들렸을 때 우리는 거기서 때마침 페열보이라보수를 맡아해야 할 발생로직장 수리１작업반 반장 김철만동무를 만났다.

페열보이라보수를 자체로 꽤 할수 있겠는가 하는 우리의 질문에 그는 놀랍게도 이런 말을 하였다.

《할수 있는것을 한다면야 그게 무슨 기적적증산이겠습니까.할수 없는것을 하는게 우리 남흥의 본때이지요.》

할수 없는것을 하는게 남흥의 본때이다, 얼마나 좋은 말인가.

이 한마디 말에서도 우리는 온몸에 힘이 솟는것을 느꼈다.

그의 말은 빈말이 아니였다.

우리가 돌아본 모든 직장, 모든 일터마다에서 증산목표점령을 위한 남흥로동계급의 드높은 기개와 자신심, 배짱이 차넘치고있었다.

발생로직장 수리１, ２작업반에서는 수리공들이 페열보이라의 구조를 파고들고있었다.현행생산을 보장하면서도 페열보이라의 정상보수를 위한 작전계획을 빈틈없이 세우고있는 직장일군들의 모습도 우리는 현지에서 목격하였다.

올해에 수만t의 비료를 증산하자고 모든 직장이 들고일어날 때 제일 난감해한 사람들이 있었다.２압축기직장 일군들과 로동자들이였다.

사용년한이 오랜 설비들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것이 결코 말처럼 쉽지 않았던것이다.기존상식으로는 할수 없다는 답밖에 없었다.허나 이들은 능력의 한계에 대담하게 도전해나섰다.

생산과정에 나타나는 자그마한 비정상적인 요소도 묵여두지 말자, 고장이 나서 보수하는 시간은 ４시간이요, 사전에 보수하면 １시간밖에 안걸린다.

이런 관점을 가지고 온 직장이 떨쳐나섰다.제일 드바빠진것이 순회공들이다.한사람이 두대의 압축기를 맡아 구석구석 순회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１５분이다.그 정형을 순회점검일지에 기록하고나서 한숨 돌릴새없이 순회하고 또 순회하고나면 ３２바퀴를 돌게 된다고 한다.이들이 책임성을 비상히 높여 설비들의 불량요소를 미리 찾아 대책한 결과 압축기들의 가동률은 현저히 뛰여올랐다.

지난 １월에 ２압축기직장의 설비가동률은 지난해 １２월의 ９５％수준에서 ９８％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는 １０％나 올라섰다.시간적으로 보면 지난해 １월에 비해 늘어난 설비가동시간은 １６７시간이라고 한다.

기적이란 이런것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겠는가.

암모니아직장에서도 지난 １월에 암모니아생산력사상 월최고실적이 기록되였다.

선탄공급직장에서 기발한 착상으로 기중기들의 보수기일을 대폭 단축한 이야기, 가스청정직장 송풍기작업반 반장이 생산조건이 제일 어려운 여름철에 가스온도를 낮출수 있도록 환수뽐프능력을 끌어올릴 안을 내놓아 올해의 증산투쟁을 담보해놓은것을 비롯하여 남흥로동계급속에서 끝없이 샘솟은 증산의 예비가 생산실적으로 이어진 이야기는 적지 않다.

우리는 생각했다.대중의 심장속에 있는 예비는 과연 어디까지인가, 여기에 과연 한계가 있을수 있겠는가.

지난 시기와 같은 조건, 같은 설비를 가지고 능력을 초월하는 기적을 창조하고있는 남흥로동계급,

지금 이들은 전례없는 생산실적을 기록한 기세로 능력의 한계에 도전하여 높이 내세운 증산목표를 매일 보기 좋게 점령하며 전진하고있다.

글 본사기자 리철옥

사진 본사기자 김광림